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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나라 특집 기사 2011년 5월호 - 인재도 관리하라
2011/06/13 17719

특집사례 4- 연구개발 부문 ‘성도GL’
“연구인력, 문화활동으로 쉬고 충전하라”

글로벌 소싱을 통한 인쇄/출판 시스템 공급 및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는 ‘성도GL’은 직원 60여 명으로, 연 5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상당히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리려면 직원 수가 최소 100여 명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게 동종 업계에서 나도는 말이니 1인당 2배에 가까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매출실적보다 더 돋보이는 것은 이직률 0%에 가까운 회사라는 점. 동종 업계의 평균 이직률이 30%대인 만큼 이 회사도 6~7년 전에는 22%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이직률이 1%에도 미치지 않는다. 직원들은 성도GL에 다닌다’는 자부심과 애사심이 대단하다. 또 직원 자신보다 가족이 더 좋아하는 회사로 불릴 정도다. 중소기업으로서는 확보하기 쉽지 않은 이 같은 귀중한 자산은 어떻게 얻어진 것일까?

관리포인트1 .......문화경영으로 머리를 즐겁게 해준다
‘중소기업문화대상’ 수상, 사회책임 경영 우수기업 선정 등을 통해 문화경영을 통한 창조적 소통을 일구는 회사로 유명한 이 회사는 직원의 문화 함양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1년에 6번 음악회를 여는가하면 거래처 담당자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연극이 나 오페라를 보고 송년회는 반드시 전 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문화행사로 치룬다. 또 메세나 활동이 활발한 이 회사는 2007년부터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중소기업 매칭 펀드를 맺고 정기적(1년에 2회)으로 연주회를 여는 것은 물론이고 2008년에는 아예 헤이리에 문화 공간 ‘퍼플’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매년 2회씩 열리는 음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식의 공연으로 직원은 물론, 고객과 해외 바이어도 함께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같은 문화경영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사원들의 견고한 소속감은 이직률 0%로 이어지고 대외적으로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로 이어진다.
전 부서의 직원들이 문화경영에 만족스럽긴 마찬가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솔루션개발본부 인력들은 그 만족도가 한층 높다. 회사의 장기적인 비젼을 이끌어야하는 핵심인력들로서 직업 특성상 사무실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 일하기 때문이다. 솔루션개발본부는 미래 출판인쇄분야가 접목해나가야 할 작업공정의 완벽한 자동화 구현을 위한 전문가용 편집 프로그램 개발 및 온라인 상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 선도기업이다 보니 신제품 개발 등에 따른 아이디어 발굴과 개발 노력으로 머리가 늘 무겁다. 000팀장은 “ 개발인력들은 퇴근 후 술 한 잔 보다는 문화 활동으로 머리를 식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우리 회사의 문화경영은 이 같은 욕구를 100% 충족시켜줍니다. 문화 활동은 창의력까지 발휘하게 해주므로 돈으로는 환산할 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한다.

관리포인트2 .......연속 9일 화끈한 휴가를 즐기게 하는 회사
휴가에 대한 회사 측의 화끈한 배려도 눈에 띈다. 김상래 대표는 직원들이 휴가를 얼마나 잘 썼는가를 직접 체크한다. 실제로 인사고가 시즌이 되면 김 대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직원이 한 해의 휴가를 다 썼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휴가를 다 쓰지 못했을 경우 업무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A등급을 받을 수가 없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이 실적도 2배나 올린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사의 전 직원들은 연가 주어진 휴가를 알차게 사용한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휴가사용에 있어서 일년에 한번 만큼은 5일 이상 휴가를 다녀오라고 권유한다. 주5일 근무이다 보니 토 일에 이어 그 다음주 5일을 휴가로 선택하면 5일간의 휴가를 사용하면서도 실제로는 9일 동안 휴가를 즐기는 셈이 된다. 여느 회사 같으면 윗사람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눈치를 보아야 할 일이지만 성도지엘 직원들은 아주 당연하게 여긴다.
심지어는 몇 년 전 2년 치 휴가를 한꺼번에 사용하여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녀온 직원도 있다. 결혼을 앞둔 직원이 2년 치 휴가 30일을 한꺼번에 모아 신청했다. 김 대표는 맡은 직무가 있는 만큼 팀장과 의논하여 문제가 없다면 무조건 다녀오라고 했고 팀원들의 배려로 그 직원은 한 달 동안 여행을 마치고 복귀했다. 그런가하면 ‘재충전을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 생각하는 김 대표는 전 직원 60명을 데리고 3박4일간 괌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시행한 문화경영 효과 조사에서 성도GL은 조직에 대한 직원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포인트1 .......사랑과 격려를 향한 CEO의 소통이 남다르다
“ 새해를 여는가 했더니 벌써 3월의 중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Vision 2020이 이제 막 출발하였습니다. ......(중간생략) 우리의 VISION 2020이 회사 차원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도전과 목표달성의 위한 용기로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
회사 홈피 올려진 김상래 대표의 CEO 컬럼 내용 중 하나다. 김 대표는 수시로 CEO 칼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명상과 교양을 권유하고 직원들을 독려한다. 또 직원들 생일과 결혼에는 일일이 덕담을 담아 직접 쓴 축하편지를 보낸다. 직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인간존중과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만큼 직원들도 그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 김 대표의 집무실이 다른 CEO들의 방과 달리 그림과 음악회 사진을 비롯한 그가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러 기념물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여행을 다녀온 직원이 선물로 가져온 에펠탑의 흑백사진, 자신이 위암수술을 받았을 때 직원들이 일일이 사진과 메신지를 담아 만들어 준 쾌유를 비는 격려의 보드판, 여직원들의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액자 등등.
이를테면 김 대표는 권위주의를 배재하는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아주 매끄럽게 유지되는 CEO다. 그는 “기업 경영자로서 사람의 능력과 소양을 극대화하고, 잠재능력의 120%를 끌어내 기업 성장을 통한 사회발전에 참여하게 한다면,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성도GL /(주)성도솔루윈, 제9회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개최 및 2011 공간 퍼플 상반기 기획전, 추사와 함께 – 추사 김정희, 곽인식, 서세옥, 이우환 전시 관람
Hello IGM 2011년 4월호 - 공간퍼플에서 펼쳐진 환상의 음악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