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
조각가 최만린(崔滿麟)
최만린 선생님은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자신만의 조각세계를 구축하여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의 세계적인 컬렉션, 미술관 등에서 소장될 만큼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계신 분입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셨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관장과 예술마을 헤이리 이사장직을 역임하시는 등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하고 계십니다.
<이력>
1935 서울 출생
195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63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1974~1975 미국 플랫대학교(Pratt Institute) 연수
1967~200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역임
1997~1999 국립현대미술관장 역임
2006~2008 예술마을 헤이리 이사장 역임
2001~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73 신세계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8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 및 국제전 참여
<수상>
1991 김세중 조각상 수상
1994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수상
1997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수상
2000 마니프(MANIF) 대상 수상
2007 대한민국 미술인 대상 수상
공간 퍼플 개관 기념 초대전
최 만 린 CHOI, MAN-LIN
VENUS 'O'
2008년 10월 11일(토)-11월30일(일)
예술마을 헤이리에 개관한 ‘공간 퍼플’(관장: 이윤진)은 주식회사 성도GL의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성도GL(대표이사: 김상래, www. sungdogl.co.kr)은 1974년 설립된 이래, 인쇄산업 및 그래픽 아트로 명명되는 프리프레스업계의 산업 리더로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의 창출, 직원에게 최고의 일터 제공 그리고 사회에의 공헌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주)성도GL은 세계적 필름 산업의 리더인 후지필름의 그래픽 아트 그룹의 한국 총책임기업으로 선정되어 제판 및 출력용 필름, PCB제조에 필요한 공업용 필름, 인쇄용 PS Plate, 현상 관련 화공 약품 등을 기초로 하여 국내 신문사 및 대표적인 인쇄 및 출력 기업들에 이들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통하여 선진 기술을 제공하고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에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또한 문화를 경영의 중요한 테마로 여기고 있는 성도GL의 메세나 활동은 2008년 10월 11일 복합문화공간인 ‘공간 퍼플’을 개관하고, 파주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서현석 교수)를 후원함으로서 그 활동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공간 퍼플’은 전시와 공연,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통하여 앞으로 한국 사회가 창조와 혁신을 지향한 문화사회로 성장해 갈 수 있는 문화기업으로서의 활동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그 첫 번째 발돋움으로 한국현대조각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최만린 작가의 초대전과 함께 제4회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작가 최만린은 40여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시고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미술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영향력을 끼친 분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최만린의 예술여정 50년을 ‘이브’에서 ‘비너스’로 집약하였고, 2008년 신작 ‘O(영)’의 비너스를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작품들에서는 생명, 자연, 존재, 근원과 같은 생(生)의 본질적 질서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실천적 노력이 더욱 극대화되었을 뿐 아니라 천지, 음양, 일월, 태(胎), 아(雅) 등과 연결되는 동양적 생명관의 의미를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한국미술문화의 뿌리를 갈망하고 한국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최만린의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생명에 대한 근원적 탐구, 한국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최만린의 부단한 노력은 앞으로 공간 퍼플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메카인 예술마을 헤이리에서 공간 퍼플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바를 모색하고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데 있어서 수반되어야 할 초심, 그 본질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공간 퍼플에서의 최만린 초대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공간 퍼플이 예술마을 헤이리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예술계에 있어서 영향력 있는 문화적 행보를 펼쳐나가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_하 정 미(공간 퍼플 큐레이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