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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에 맞이한 서유럽 3개국 여행 손동구
2015/04/29 3421
<지천명에 맞이한 서유럽 3개국 여행>

-CCI 부문장 Douglas Son

유럽을 회사의 전시회 일정으로 여러 번 다녀오긴 했지만, 여행을 목적으로만 가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처음 접하게 되는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의 6박8일의 유럽치고는 길지 않는 여정으로 다녀 오게 되었다. 더구나 아내는 유럽자체가 처음으로 접하는 설레임의 여행이었다.

출발은 2014년 12월 31일, 1월2일이 창립대체 휴일이라, 1일부터 4일까지의 연휴를 포함하여 1월7일 도착으로 여행사의 패키지 일정으로 맞추어 졌다.

예약 후에 장모님이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여행에 고민을 했지만, 장모님께서 다녀오라고 하셔서 출발전에는 좀 찜찜한 마음으로 출발을 하였고 출발 후에는 미안하게도 여행 생각으로만 채워졌다. 밀라노를 경유하여, 추가 탑승 후에 로마까지 가는 비행기 일정은 거의 16시간이 소요 되었다.

첫날 이탈리아를 만나게 된 나의 첫 인상은, 몇 백년 뒤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자동차 등 현대의 문물들을 염두에 두고 생각한 느낌은 아니지만, 모든 게 오래 된 그런 건축물들이 나로 하여금 과거 여행을 오게 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콜로세움, 트래비 분수, 영화 벤허에 나왔다는 전차경기장, 진실의 입, 천사의 성과 같은 고대 유물 같은 많은 건축물과 유명한 성당 등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맞이하게 된 베드로 성당, 거의 줄을 2시간 기다림 끝에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 그 웅장함 그리고, 그 시절에 만들어진 대리석으로 된 성당, 그림, 조각 등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랜 역사만으로 이렇게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울 뿐이었다.

다음날 단테의 생가, 시뇨리아 광장, 아르노강의 베키오다리 등을 관람하였고, 그 다음날 맞이한 베네치아는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먼저 성당과 광장을 갖추고 있는 산마르코 광장이 인상적이었다.
흔히 영어권에서 베니스라는 단어로 쓰이는 베네치아는 나에게는 베니스의 상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도시였지만, 인구30만에 불과한데 무려 118개의 인공 섬으로 400여 개의 다리로 연결된 도시.
매년 조금씩 섬이 가라앉고 있다고는 하지만, 관광객들이 연간 수천만 명이 달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도시였으며, 섬으로 연결된 도시이다 보니, 우리의 대중교통과 같은 수상버스, 수상직행버스, 수상택시 등의 교통수단으로 되어 있고, 외부의 건축물을 함부로 리모델링도 불가능하게 하여,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어 관광 수익으로 갖출 수 있게 된 것에 너무 부러웠다.
이러한 것들도 후손들이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런 국민성들이 오랜 역사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서유럽 여행을 선택한 건, 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에 가보고 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스위스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굳이 표현을 하지 않아도 알프스의 아름다움과 절경이란 최고 였다.
3,571M의 융프라우요흐에서 맛보는 컵라면, 예전에는 물을 무상으로 나눠줬지만, 라면만 가지고 와서 물만 달라고 하는 한국인이 많아서 지금은 물값만 4유로를 받고 있단다. 그렇지만, 추억의 가격에 비교할 수 있을까? 몇몇 사람들은 고산증으로 불편함을 말하는 이도 있지만, 전부가 즐거움의 표정들이고 기쁨을 만끽하는 행동들이다. 마지막으로 들린, 프랑스. 물론 세느강, 에펠탑, 개선문, 루부르박물관 등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를 다녔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와와 스위스의 너무 좋았던 추억들로 조금은 느낌이 덜 했지만, 2015년을 맞이하는 새해를 유럽의 비행기 안에서 맞이하고, 또한 지천명에 맞이하는 새해를 해외에서 맞이하는 뜻 깊은 새해여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시작하게 되었다.
5년 근속상을 받고
어른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