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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 Dennis(원종철) 원종철
2015/04/29 3320
영화’국제시장을’ 보고
-Dennis(원종철)

요즘에 영화 볼 기회가 없었다. 아내가 둘째 임신으로 입덧이 심해 같이 가기가 힘들다. 다행히 저번 주말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 요즘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 영화’국제시장’을 관람했다.

덕수 (황정민)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 온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없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독일 탄광에 다녀오기도 하고 베트남 전쟁에 다녀오기도 하며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하지만 번번히 가족들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 덕수를 보며 마음이 짠했다. 그래도 좋은 친구 달구(오달수)와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언제든지 함께 하며 헛헛한 마음을 채우고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며 정말 좋은 사람 한 사람만 내 곁에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덕수에게 자기가 지켜야 할 가족이 더 생기면서 정말 덕수는 자기인생은 없이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 시대 아버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아버지도 꿈이 있구나, 하고 싶은게 있구나.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아버지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저렇게 많다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중간 중간, 나오는 역사속 인물들로(정주영,앙드레 김,남진,이만기등) 잔잔한 웃음을 준다.

‘내는 그리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격은기 참 다행이라고’ 덕수가 베트남에서 영자(김윤진)에게 편지 쓴 내용이다. 이 시대에는 주위사람을 위해 자기자신을 희생 하는게 당연시 되었다. 요즘 국내,외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처럼 희생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서로서로 조금씩 자신을 희생하여 이 힘든 시기를 헤처 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시대에 열심히 살아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도 선배님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남겨 주기 위해 열심히 살아 갈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
[함께 나누는 시 한편] 아름다운 단어 희망 - 이문숙 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