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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삼더트리 게시판

물류팀께 다시 한 번 더 감사 드립니다. 윤구창
2010/04/05 17402
물류팀(금일 배송기사 박기석 대리님)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4월을 열면서 처음 받은 물품에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만났습니다.
잊고 있었다가 다시 보니 그 감회가 새롭워 그의 시집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시인의 말처럼 살아있는 날 끝까지 사랑이 되어 길을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료들과 돌려보며 눈발 흩날리듯 부서져 내리는 꽃잎을 상상해 봅니다.
이런 류의 글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이 시인의 글(제목:미안하다)을 한 편 띄워보냅니다.

미안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시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서 발췌.
*시인의 약력:1950 대구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72년 한국일보 동시 당선, 1973년 대한일보 시 당선, 1982년 조선일보 단편소설의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등이 있으며, 어른을위한 동화 [연인], [항아리], [모닥불] 등이 있습니다.
<동서문학상><정지용 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부탁:시인에 대한 간단한 약력이나 소개 글이 작게나마 있으면 참 고맙겠습니다.
[내 삶을 성취로 이끄는 동사형 인간 / 전옥표 지음] 과 나의 생각들
물류팀의 작은 편지를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