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삼더트리 게시판
![]() |
불암산을 다녀와서.... | ![]() |
조현동 |
![]() |
2009/06/01 | ![]() |
17586 |
|
제목 : 산이 날 에워싸고 시인 :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고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고 살아라 한다. 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구름처럼 살아라 한다. 바람처럼 살아라 한다. 지난 주 토요일(5/30), 507m의 불암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내내 이 시를 마음 속으로 읊었다. 그것은 서울과 남양주시의 주택현실을 숨김없이 볼 수 있었던 불암산 정상에서의 시각적 숨막힘보다는 연두색에서 어느새 녹색으로 강하게 변모한 자연의 내면적 가르침에 의한 동기부여였으리라. 읊으면 읊을수록 지난 4월 안산 연수원에서의 박동규교수 강의와 오버랩되면서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끔 해서 좋았다. 사회봉사를 나온 여고생들이 "어, 저기 불났어, 불!"이라고 정상에서 별내 톨게이트 남쪽편을 가리켰을 때 타 이어 공장 화재인가 싶을 정도로 검은 연기가 핵우산처럼, 맑았던 하늘에 일순간에 스며들고 있었다. 그것은 내 마음의 엉어리를 폭발시키고 난 후의 잔해처럼 내 가슴에 요동쳤고, 태극기 지지대를 잡고도 알 수 없는 공 포감에 곤충처럼 정상에서 다리를 떨고 있는 내 자신의 그림자같았다. 불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계단설치공사를 하고 있었던 터라 이번 산행으로 극기훈련(?)을 방불케하는 스릴 과, 바위위에서 생양파와 마시는 탁주의 맛을 "캬~"라는 감탄사와 함께 희열도 느낄 수 있었다. 5월의 마무리를 불암산과 함께 해서 참 좋았고, 마지막까지 호프집에서 이런 저런 팀간 소통이 이루어져 의미 가 더해진 산행이었던 같다.수고 많으셨습니다.(국제업무2명,재경1명,TCI 2명, CCI 4명, 로지틱스2+1명) |
|||
|
|||
![]() |
6월 SERI SPARK 세미나 참관-[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 | ||
![]() |
폐기물부담금 제도 안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