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삼더트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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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같은 사람]과 나 | ![]() |
윤구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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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8 | ![]() |
14930 |
[밥그릇 같은 사람]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보기는 좋으나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그릇보다는 투박하지만 날마다 편히 쓰임을 받는 밥그릇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주 오래 전, 차(茶)를 즐기는 아내에게 은(銀) 다기셋트를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별도 주문 수제품에 고가품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꼭꼭 넣어두고 잘 사용을 않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내의 몸이 아플 때가 있었지요. 그 시점을 계기로 지금은 일반 다기의 이용 횟수보다 은(銀) 다기를 더 자주 이용합니다. 왜 그럴까요?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이나 제품은 생명력을 잃고 있음을 알았던거죠. 나이를 먹으면서 혹은 나약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답니다. [밥그릇 같은 사람]을 읽으면서 그런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밥그릇 같은 사람]을 내 주변에서 이미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젊은 날의 기억은 흰 머리카락과 옅은 주름에 저며둔 아내가 그렇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내 직장 동료가 그러한데 나는 무엇이 되어 있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가장 가까운데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들이 [밥그릇 같은 사람]이듯 저도 그런 사람이 되야겠지요?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글쎄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 다시 생각해봅니다. 좋은 글 참 고맙습니다 다인코퍼레이션 윤 구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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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Culture 7월의 좋은글 [밥그릇 같은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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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