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삼더트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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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들어주는 일(Listening & Healing) | ![]()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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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1 | ![]() |
13070 |
인간개발연구원 월보 내용 중 함께 공유하고픈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주위에 귀기울이고 있는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네요^^ 사람들은 이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나눌 이가 단 한사람도 없다고 호소한다. 어쩌면 우리의 문제의 핵심은 서로의 깊은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나누지 못한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외로운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듣는 것'이다 '그냥 들어주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다. 특별히,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보여주는 따뜻한 관심'이다. '들음'으로써 우리는 서로를 연결시킬 수 있다. 듣는 사람은 또한 말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을 잘 듣고 있음을 알려줘야 한다. 듣는 것의 초점은 말하는 그 '사람' 자신이다.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말이 잘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이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적인 것이다. 말하는 것을 누군가가 잘 들어주게 되면 말을 하는 사람은 단지 그 말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중요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대게의 경우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은 그 사람에게 일어났던 고통 그 자체보다도 그 고통을 누군가와 나누지 못했다는데 있다. 즉, 누군가 그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나눠주는 경험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더 고통스러운 것이다. 아무리 처절하고 아픈 고통의 경험이라 할지라도 누군가 그 고통을 깊이 들어주고 나눠주기먄 한다면 그 고통은 전혀 다른 의미로 승화될 수 있다. 단지 들어주기만 했는데도 눈물을 터뜨리는 사람들을 나는 종종 대하게 된다. 울고 있는 사람에게 티슈를 건네주는 일조차도 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이 터져 나오는 중요한 순간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후로는 그저 들어주는 일에만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울고 싶을 만큼 실컷 울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은 그 자리에 자신과 함께 있었던 나를 발견한다. 누구에게나 맘껏 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눈치도 간섭도 없이 마음껏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그런 장소와 시간, 그리고 따뜻한 사랑으로 침묵하며 '그냥 들어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필요하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면 무슨 말을 하든 그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만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오늘날 모든 인간관계 문제의 공통적이며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문제에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가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들음의 능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녀간에 대화가 통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마음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그 사람의 가슴 위에 당신의 손을 얹고, 당신의 가슴 위에 그 사람의 손을 얹고,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라. 가슴으로 말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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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오마르 워싱턴님의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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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암스트롱의 한마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