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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뒷 모습... 양대건
2011/08/24 12333

SUNGDO GL에입사 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11.08.22~2011.08.23 1박 2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오렛만에 아버지와의 여행이었고 출국하시는 순간까지 함께한 느낌을 몇자 적어 봅니다.

제 아버지께서는 환갑이 지난 나이시지만 끈임없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NIPA(National IT Industry Promotion Agency) "정보 통신산업 진흥원"의 고문위원으로 3년간 러시아와 아제르 바이잔으로 파견을 가셨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언젠가는 아버지께서 가셨던 길을 갈 것이며 공감 되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이번 아버지의 러시아 파견건으로 저의 집안에서는 참 말도 많았습니다. 어머니와 형제분들은
은퇴 하셨으면 당신의 즐거운 노후를 위해 이때까지 하지 못 했던것도 하시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시면 될것을 "왜 사서 고생을 하냐, 위험하지 않겠느냐"등의 질문 공세로 아버지의 출국을 많이 반대했고 반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난 더 일을 할 수 있으며 그기회가 왔으니 가야 된다" 라고 짧막한 한마디로 당신의 의지를 드러 내시고 어제 출국을 하셨습니다.

제가 30이 넘기전에는 아버지의 마음을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른 생각이 드네요. 제나이 33살 40을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이번 아버지의 해외 파견건은 주저없이 아버지를 응원했습니다. 같이 원서도 넣어 드렸고 서류 작성을 해드렸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났을때는 함께 이룩한것처럼 신이 났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 은퇴 하신 후 그렇게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오렛만에 봐서 그런거 같습니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아버지의 당찬 발걸음을 보았지만 예전보다 약해지신 모습이 마음에 걸리고 걱정이 밀려 왔습니다. 무사히 잘 도착 하셨다는 메세지와 너도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적응하기는 힘들겠지만 열정을 가지고 잘 하라는 짧막한 통화로 휴가를 마치고 이렇게 저의 자리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위대한 전진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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