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하여? 창조하라!
저자 : 유영만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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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창조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수많은 방법론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정말 체화되어 실천과 실행이 가능했었는지는 늘 미지수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지식생태학자라 칭하고 있는 저자 유영만의, 생각을 뒤집는 유쾌한 상상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책표지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물음표가 진정한 느낌표가 되게 하기 위한 노력의 방법을 10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watch! 눈여겨봐라 question! 마음으로 물어라 tolerate! 안 보여도 참아라 visualize! 이미지로 그려라 reserve! 뒤집고 엎어라 respect! 차이를 존중해라 embrace! 모순을 끌어안아라 combine! 이것저것 엮어라 challenge! 좌우지간 저질러라 play! 신나게 놀아라
이 중 ‘visualize!, 이미지로 그려라’ 편에 소개된 재미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생각의 지도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생각의 지도란 뜻의 마인드 맵은 1970년대 초 토니 부잔(Tony Buzan)이라는 영국인이 뇌의 생각하는 모습이나 형상을 따서 개발한 창의적 학습과 기억을 위한 두뇌개발기법의 하나이다. 무순서, 다차원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의 생각을 종이 한가운데서 이미지로 표현한 다음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듯 핵심어, 이미지, 컬러, 기호, 심벌 등을 방사형으로 펼침으로써 사고력, 창의력 및 기억력을 높이는 두뇌사용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인드 맵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A4나 A3의 종이와 3-4가지의 색깔 펜이나 형광펜만 있으면 된다. 마인드맵은 생각의 파편을 단선적으로 늘어놓지 않고 핵심적인 이미지나 개념을 중심으로 이들 간의 관계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린다. 중심 이미지나 개념에서 하위 이미지나 개념으로 뻗어 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논리와 어휘력이 주기능인 좌뇌와 상상력과 직관력이 주기능인 우뇌를 이용해 적절한 방법으로 종이 위에 생각을 그리면 된다. 이런 생각의 그림은 또 다른 생각을 촉발시키는 매개체가 된다는 것이다. 흔히 메모장 혹은 낙서장에 나도 모르는 그림들과 글긔들을 끄적거릴 때가 있다. 그것은 바람처럼 지나간 생각의 한 조각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그때그때 무심코 적어나간 일종의 낙서 같기도 해서, 쉽게 버려질 메모들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우연찮게 발견한 이같은 메모들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템들을 종종 얻곤 한다. 또한 꼭 필요한 결과를 돌출해내려는 욕심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림이나 혹은 글씨로 연상해 나가기 시작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의 범주와 단편들을 마주칠 수 있게 된다. 요즘 공간 퍼플의 아젠다와 구체적인 실행계획들에 한달에 한번씩 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각 분야, 각 항목마다 이 마인드 맵을 적용한다면, 더욱 풍성한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생각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필요와 근거들이 모여 가능한 것임을 안다. 특히 창의적인 생각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관찰과 연상들이 모여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 생산해 낼 수 있는 풍부한 토양과 자원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의 생각을 자라게 하는 원동력, 진정한 상상과 창조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끊이지 않는 생각의 지속적인 창조이며, 끝나지 않을 영원한 시작임을 깨닫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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