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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정희호
2006/06/26 34012

06년 06월 < 재료사업본부 >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저자 :
출판사 :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공병호 저
정희호 상무이사

사람의 생각을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다는 공병호 박사의 의도대로 이 책은 생각과 사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하여 타인, 조직, 가정, 그리고 사회 순으로 점층적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저자는 각 장의 소제목과 함께 ‘부자의 생각’과 ‘빈자의 생각‘을 비교하며, 한쪽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례와 사회 각층의 인사들의 말을 인용하여 독자들 스스로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먼저 나 자신에 대해서, 빈자는 모든 문제를 자신이 아닌 외부 환경에 돌리고, 타인의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으며 성공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 한다. ‘정말 목숨을 걸 정도로 전력을 기울여 실력을 갈고 닦는지 묻는다면, 과연 몇 명이나 ”나는 목숨을 걸고 일한다“고 대답 할 수 있을까?’ 제대로 된 자신만의 빵을 만들기 위해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는 김영모씨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를 위해 몰입하는 순간만이 인생이며 노력하는 삶은 가시적 성과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라는 대한민국 제일의 코 성형 전문의 정동학 박사의 생각은 부자의 생각과 빈자의 생각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타인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빈자는 약자를 먼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자는 내 앞가림을 해야 남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그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실천을 위해서는 나 자신의 성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것은 이익을 내는 회사만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논리일 것이다. 조직에 대해서 부자와 빈자의 생각은 더욱 큰 차이를 보인다. 부자는 회사가 언제든 나를 해고할 수 있고 이익을 위해선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며, 또 이상적인 회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해야 할 회사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빈자는 안정 적인 대기업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주고,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더 좋은 회사가 있다면 쉽게 자신의 자리에서 안주하려고만 한다. 이러한 차이는 바로 부자와 빈자의 기업을 바라보는 태도에 기인한다. 기업은 오직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진 집단으로서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개인이 조직을 떠날 때는 현재보다 나은 상황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떠나야 하지, 머릿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조직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떠나서는 안되며, 내가 조직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자주 질문 해 보는 게 개인과 조직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안철수 사장이 밝히는 인재상,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동료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을 두루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부자의 모습인 것이다.

가족에 있어서는 미국 대통령 조시 부시의 아내 바바라 부시에게 그의 아버지 마빈 피어스가 한 말을 이 시대의 모든 부모들이 꼭 가슴에 새겨두기를 바란다. 그가 말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역할은 다음 세가지 뿐이다. ‘첫째, 가능한 최고의 교육을 시킨다. 둘째, 좋은 귀감이 된다. 셋째,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푼다.’ 또한 자녀의 홀로서기를 위해서 올바른 가치관과 돈 관리법을 꼭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푸르덴셜생명의 황우진 사장의 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개인의 시각에 대해선 다음의 글을 생각해 보자. “사회란 가정이나 기업 혹은 공공단체 같은 조직과는 다르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서로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전달자(Herald)의 외침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를 조직으로 이해했다. 이를테면 10만 명을 넘어서는 사회라면 이미 조직과는 다른 원리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으로 이루어진 사회는 본질적으로 조 직 과는 다르며, 이를 두고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는 '확장된 질서(Extended Order)'라는 용 어를 사용한다. 사회라는 확장된 질서 속에서 구성원들은 더 이상 연대감과 이타주의에 따 라 움직이지 않는다. ...중략... 우리는 가정이나 조직뿐 아니라 익명의 다수로 구성 된 사 회에도 속해있다. 두 가지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구성원들을 움직이는 원리는 전자 에 서는 연대감과 이타주의라 할 수 있고 후자에서는 소유과 계약과 관련된 다양한 규칙 들이다. 문제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를 혼동할 때가 많다는 점이다. 그 혼동이 단지 개인 적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집단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결국 문화대혁명과 같은 거대한 사건 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는 '치명적 자만'에서 인간이 조직과 확장된 질서를 명확히 구분하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경고한다.”

결론적으로 위대한 생각은 노력의 산물이라 생각한다.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이 그렇듯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건강한 생각, 위대한 생각, 올바른 생각, 부유한 생각««««««, 그것은 모두 꾸준한 노력의 산물이다. 부자와 빈자의 차이는 결국 생각의 차이이며, 부자의 생각을 실천해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적 부자’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공이란 세월이 갈수록 가족과 나의 곁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더욱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 는 짐 콜린스의 말은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명언이라 생각한다.
CEO는 낙타와도 협상한다
킬리만자로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