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쉬는 나무
저자 : 김승호
출판사 :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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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나무 민병우 부장
책의 내용은 암으로 아내를 잃은 남자(고교 국어교사)가 어린 형제(초등학생)을 키우면서 겪은 이야기를 소설화했다. 아내의 암 선고로 어쩔수 없이 인열은 아내를 요양시키기 위해, 25일간의 병상 생활을 끝내고 인열은 아내의 고향으로 간다. 식이요법에 일말의 희망을걸고,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인열은 아내 미경의 시골집과 학교를 번갈아 가며 간호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목욕을 하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로 인하여, 간병생활 5개월 반만에 두아들을 두고 결혼생활 12년을 마감한다. 죽은 아내 생각과 아이들 교육 문제 등으로 인열은 거의 매일 술로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었다. 잠시 여제자와의 인연을 이어 가던중 인열은 스스로 여제자를 떠나 보낸다. 그후 인열은 아내를 위한 추모시집 <하얀계절>을 펴내고, 지내다가 절친한 동료 장태식의 갑작스런 죽음에 인열은 다시 한번 절망한다. 아이들 마저 인열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특히 큰아들 재엽은 성적뿐만 아니고 크고 작은 사고로 담임선생에게 자주 불려가게 된다. 인열은 엄마의 부재를 뛰어넘지 못한 큰애에게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한없이 미경의 부재를 한탄한다. 떠나버린 자식을 원망하며, 떠나가는 자식을 붙들지 못한 자기 자신을 꾸짖으며, 그렇게까지 음양으로 봐 달라며 부탁했던 미경이에 대한 야속함을 책망하며, 인열은 날마다 술잔을 붙들고 살게 된다. 날마다 마신 술 때문인지 인열의 몸은 점점 쇠약해진다. 급기야 제자 성모의 결혼식 주례 문제로 만난 제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피를 토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중 갑작스런 폭우로 인하여 벽제의 산소가 유실된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인열은 아픈 몸을 이끌고 산소로 향한다. 미경의 산소는 다행이 유골은 유실되지 않았다. 인열은 두 아들과 함께 다시 봉분을 쌓고 원래대로 수습한다. 그리고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마음의 진 빚을 갚고 자신의 병치료를 위해 시골로 떠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서는 안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서 다시한번 가정의 소중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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