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 습관에게 말을 걸다
저자 : 앤 가드
출판사 : 시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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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물어 뜯기, 다리 떨기, 머리카락 만지기, 코 골이, 발가락 돌리기등 우리주변을 보면 일명 말하는 좋지 않는 습관들이 한 두 가지쯤은 거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좋지 않는 습관들이 우리 몸의 일부인양 몸에 베여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이러한 습관들은 흔히들 말하듯이 언제가는 나아지겠지 내지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 자연히 없어지겠지 하는 생각만 할 뿐이다. 이러한 습관의 내면에 인간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는 이러한 일종의 틱현상들이 일시적인 정서의 불안정이나 강박관념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지 이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나쁜 습관들의 저면을 살펴보면 상태는 사뭇 심각해질 수 도 있다.
인간의 자아는 고귀한것이다. 인류태생에서 부터 현대까지 인류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더욱더 눈부신 진화는 다름아닌 사고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우리의 고귀한 자아가 아주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심각한 자아훼손을 주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일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는 주변의 수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스트레스가 부지불식간에 쌓이면서 우리의 자아는 멍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반증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쁜 습관으로 표출된다. 단지 시간이 약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러한 습관들이 치료없이 방치되면 더 나쁜 성적학대나 자아학대 나아가서는 자해라는 최종 종착점에도 이를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행동은 자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으로 자기가 처해있는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칠 경우 그 결과는 생각하기도 싫은 만큼 끔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간은 외부자극에 항상 반응을 한다. 그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여 반응하는냐에 따라 주위에서 바라보는 평판이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라고 치부 할 수 도 있지만 그러기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환경이 너무나도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결코 일개인의 문제로 생각해서 대처하기 보다는 이해당사자들의 이해와 배려속에서 하나씩 치유해나아가할 문제이며 좀더 깊게 생각하면 사회적인 문제일 수 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들의 자아 또한 치유해 나갈수 있는 사회적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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