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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이틀도 못 가는 플래너는 찢어라 이선옥
2008/01/14 61639

이틀도 못 가는 플래너는 찢어라
저자 : 와타나베미끼
출판사 : 리더&리더
연초가 되면서 다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레임과 희망을 가지게 된다. 12월 31일에서 새해 1월 1일이 되는 순간은 물리적 시간으로는 365일 중 하루일 뿐이지만, 감성적으로 느끼는 의미는 특별하다. 뒤죽박죽 되어버린.. 혹은 어려움에 몸부림치던 어느 한 단계를 지나, 새로운 마음에서 새로운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심적, 시간적인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도 새해에는 구체적 이진 않을지라도 새해에 이루고 싶은 일이나 결심을 마음 속으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새로운 시작 뒤에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바로 ‘작심삼일’이다. 계획한 것을 삼일을 채 지키지 못한다는 말처럼 계획보다 어려운 것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1월을 채 넘기기도 전에 많은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계획 세우기 이전보다 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가 ‘내가 뭐 그렇지, 난 안돼 …’이런 식으로 자책하게 된다. 그러면 또 다른 시작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다시 시작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더욱 쉬울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을 좀더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의지를 올바르게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도구가 필요하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계획을 잘 다듬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일 것이다. 그런 수요에 빠르게 반응하며, 계획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제목만의 느낌은 강력한 실천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계획은 의미가 없다. 계획과 실천을 함께 해야 빛을 발한다. 그런 의미에서 계획이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작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면 가치가 있을 것이다.
기존의 플랜 기술들은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요구한다. 평소에 자주 자신의 일을 체크하고 기록하며 관리해온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시작부터 거창한 목표나 아주 체계적인 목표들을 세우라고 권하는 것이다. 것은 기존 플랜 기술들이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유용하게 다가오지 못하는 주요한 이유이다. 물론 그러한 기술을 언급하는 저자 자신이나 자기관리에 대한 내공이 어느 정도 쌓인 소수의 사람에게는 유용하겠지만, 대 다수의 사람들 에게 그것은 보기 좋은 떡일 뿐, 먹을 수 없는 떡이다.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플랜 기술들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을 위한 책이다. 아주 디테일 하지도 않고, 짜임새 있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 하지만 계획 세우는 것과 거리가 먼 사람들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천천히 하나씩 습관을 이루어가도록 도와주며, 플래너 초보들이 무엇보다 우선 쉽게 체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고안했고, 디테일한 부분은 각자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 각자가 다듬으면 된다.
지은이는 큰 틀에서 좋은 플래너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유의할 점을 짚어준다. 계획을 짜는데 화려함이 아닌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며, 작더라도 하나 하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내용과 구성이 구체적인 플랜 짜는 요령보다는 기본적 이고 개념적인 측면을 강조한 책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서툰 플래너가 부담 없이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일 것이다. 나 역시 서툰 플래너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실천할 수 있는 플랜을 짜고 꼭 실행에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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