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병호의 10년후, 세계
저자 : 공병호
출판사 :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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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기 계발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책이 나오고 읽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책들이 한국 사람이 아닌 외국인들의 원서를 변역 해 출간하는 그런 것이 현실 인가보다. 그 와중에 예전에서부터 꾸준히 공병호라는 자기 브랜드로 한국 경제를 둘러싼 세계의 위기와 변화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 그것이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이다.
이 책이 처음 나온 것은 2005년이다.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을 보는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다. 물론 “나의 지식이 너무 없었으니까 그렇지” 라고도 생각되긴 했으나 영어의 중요성, 석유의 힘 그리고 그로 인해 흔들리는 수출 주도형 아시아 국가들의 어려움, 글로벌 브랜드의 약진, 달러화 강세가 한국 경제를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까지. 물론 약세가 이어져도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지만…
여기서 내가 특히 더 가슴에 와 닿은 것은 기업의 최고의 자산은 브랜드가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시장은 좋은 물건은 넘쳐나고(끊임 없는 경쟁으로 인해) 광고 또한 넘쳐 날 것이다. 고객은 특화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주목 할 것이고 그것이 대단히 높은 가치를 얻는다. 따라서 기업들은 고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무모 하기까지 한 노력을 하지만 쉽지 않다. 사람은 한꺼번의 7가지 정보를 기억 할 순 없다고 한다. 아마도 한 카테고리당 2~3개 정도만을 기억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정보를(상품 정보를) 어떻게 전달 할 수 있을까?
예전에 TV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그맨들이 나와 이런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오렌지가 영어로 뭐지?” “어 그건 썬 키스트.” 약간은 엉뚱하지만 수긍이 가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우리 머리에는 나도 모르게 인지되어 잇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어머니께서 “조미료 사와라.” 하면 알아서 “미원 주세요,”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이와 같이 브랜드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브랜드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 그 이상인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후지라는 브랜드를 기억한다. 하지만 성도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세상은 점점 더 글로벌해 간다. 기업도 사람도 제품도…. 후지라는 브랜드를 제치고 성도라는 브랜드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힘들고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굳건하게 자리잡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항해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애니콜, 이마트가 있지 않은가? 꼭 삼성 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성도가 후지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 10년 후 미래를 준비하는 것 중에 한 가지를 마친 것이 아닐까? 그럼 우리의 브랜드는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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