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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읽고" 안영미
2008/01/29 69619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저자 : 이지성
출판사 : 다산북스
"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저자 : 이지성 / PPI 안영미

이 책을 이번 생일자 선물로 받게 되었다. 너무나 읽고 싶었고, 닮고 싶었던 인물이기에 주말내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똑똑하고 강하며 굳은 심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인생의 방향키를 잡고 앞으로 나아갈 때는 불안해하고 힘들어한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자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곧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1순위인 여성. 강철같이 냉철해 보이는 그녀도 분명 한 사람의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도 20대에는 나약하고 무기력했으며 겁 많은 평범한 여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 힐러리 로댐은 오늘날의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여자이며,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서 강한 비전을 가지고 사람들을 자신의 꿈에 이끌어 들이고 있다.

그녀의 어떤 점이 과거의 그녀와 현재의 그녀를 확연하게 구분 짓는 것일까. 나는 그것을 안다면 30대에 접어들면서 막연히 느껴왔던 혼란과 무력감, 불안 등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힐러리가 과거의 나약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주며 힐러리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그녀만의 성공 스타일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서, 자신의 현재와 이상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내면의 초점을 밖으로 돌릴 것을 권한다. (이 방법은 내게 꽤 인상 깊었고 공감 가는 부분이다.)

또한 꿈의 설계도를 년도 별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게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안락함을 버리고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던질 것을 강조한다. (이 부분은 힐러리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따라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당히 설득력을 갖는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저자는 힐러리의 멘토에 관한 이야기와 존 스튜어트 밀의 고전 독서법을 언급하며 힐러리가 성공할 수밖에 없으며 그녀의 성공 스타일을 따라 하면 누구나 그녀처럼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존 스튜어트 밀의 고전 독서법은 내가 예전에 몇 번 시도해 보려다 실패한 독서법이다. 책에서 고전 독서법의 효용에 대해 세세하게 상기해 주어 다시 한 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나는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하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또 내게 붙어 있는 나약함과 게으름을 깨뜨리고 열정과 비전을 얻기 위해서 읽는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불안과 혼란, 무력감의 근원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책을 읽는 동안 어느새 ‘나도 한번…….’ 하는 마음이 들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무지개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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