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에 집중하라
저자 : 팀 브라운
출판사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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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만들거나 살 때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일까? 가격, 품질도 물론 그렇겠지만 얼마나 눈에 잘 띄고 보기 좋은 가가 아닐까? 예쁘다 혹은 독특하다는 단어처럼 그 물건에 대한 호기심과 갖고 싶다는 소유욕을 잘 드러내는 말이 또 있을까? LG의구본무 회장과 같은 대기업의 총수들 조차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정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이 다른 디자인 창출을 할 것”등을 주문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도 디자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특별함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 디자인은 이제 산업 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마케팅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사람을 직접 관찰하고 그들의 생활 속에 뛰어듦으로써 생활습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불편해 하는 것, 혹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책상 위에서만 자료조사를 하는 것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종종 나도 생각하고 있는 딜레마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돈을 그려보라고, 경영을 한번 그려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어떤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그 제품이 가진 속성을 알아내기 위해 특정한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보는 작업을 통해서도 감각적으로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 책에도 나와있듯이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최상의 방법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디자인적 사고는 통합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머릿속으로 마인드맵 같은걸 그려가며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혹은 직접 종이에 그려가면서 정리한다면 그려진 마인드맵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통합적인 사고와도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몇번 마인드맵을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는데 다시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을 여기서는 디노베이터라고 말한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다양한 사람이 모여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을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것. 훌륭한 디노베이터는 관찰을 하고 위대한 디노베이터는 일상을 관찰한다는 것을다시한번 생각해본다.한발을 떼기가 어렵지만 다양한 시도와 많을 실패를 통해 배우고 디노베이터가 되기 위해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는지 읽다보면 내 삶도 한발 새로운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나오는 듯한 뿌듯함이 느껴진다. 세상에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고 한다. 현실에서 부딪치는 크거나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머리속에 들어있는 각인된 사고들을 버리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인간과 자연, 개인과 기업, 사회와 시대적 흐름까지도 모두 반영되어지는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려 본다면 세상을 주도 할 수 있는 디노베이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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