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저자 : 한창욱
출판사 : 새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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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한창욱 저 | 새론북스 펴냄 이재영
나쁜 것은 너무 쉬워서 금방 익숙해지는데 좋은 것은 두 번을 지키기가 어려워 잊기 십상이다. 쉬운 것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냐 만은,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뿐더러, 힘듦 뒤에 찾아오는 큰 기쁨을 위해서라도 좋은 습관을 기르도록 애써야 한다. 정말로, 선하고 좋은 생각과 행동이 몸에 베인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준다.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건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다. 어렵다고 피하지 말고 부딪쳐서 정복하자.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약속의 말이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에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이야기가 즐비해있으나 고리타분하게 생각되진 않았다. 나는 달라져 있다. 절실하기에 와 닿는 것이다.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겐 아무리 깨달음을 전하려해도 소용없다. 스스로 찾아서 구할 때, 대단한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각자의 뜻을 이룬 사람들을 만나면서 짤막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 저자의 말을 굳이 되풀이하고 싶진 않다. 진정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선 ‘내’가 바로 서야하고 ‘나의 길’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이끌어주는 게 저자의 역할이었다.
그럼,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나의 인생을 열정으로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현명한 답을 하기 위해 저자의 생각을 접목시켜 보겠다. 그는 열정과 의지로 진정한 성공을 이루라 했다. 난 이 말에 초점을 두기보단, 전제된 말에 애착을 보였다. ‘주변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라는.
난 꿈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허나, 그것은 겉치레에 불과함을 알게 되었다. 늘 주변을 의식하고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썼다. 물론, 주위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자세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나의 꿈을 방해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이 경험했다. 세상의 잣대와 척도를 내세우며 나를 옭아매려는 그들의 얘기로 괴롭던 나날. 지나고 나면 그들의 얘기는 희미하게 사라져있고 마구 흔들리던 나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땅을 쳤다. 뿐만 아니라, 든든한 지지자가 있는 친구를 보면서 그에 못 미치는 내 환경에 울분을 토했다. 나도 그와 같은 상황이면 충분히 꿈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텐데.. 하며 말이다. 과연 그럴까? 나약한 내면을 내버려두는 이상 완벽한 환경이 주어져도 또 다른 불평을 토로할 게 뻔하다. 이 이치를 여러 번의 실패로 터득하게 되었다. 상황이 생각을 바꾸는 게 아니라 생각이 상황을 바꾸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안심이 된다. ‘왜 몰랐을까’하는 후회보다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가 나를 일으키리라 믿는다.
‘굳어버린 관념을 제거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라. 기회가 눈앞으로 느릿느릿 지나가는 게 보일 것이다’ 이 말, 진짜 팍 꽂혀버렸다. 혹자는 진부하고 상투적인 표현이라며 혀를 찰 테지만 난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었다. 내게 딱 필요한 말이다. 굳어버린 관념, 바로 고집이다. 그것 때문에 천천히 내 앞을 지나가는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시선을 갖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다. 나의 고집에 박차를 가해줄 책이 아닌, 새로운 길을 열어 줄, 다양한 사고방식을 지니게끔 도와 줄 책을 접하는 것이다.
기피하는 경향을 버리겠다. 나와 반대되는 입장의 얘기에도 관심을 갖고 들어 보겠다. 신념만 변하지 않으면 되니까. 나의 신념은 틀리지 않으니까, 대신에 그것을 실현함에 있어 도움을 얻고 크고 넓게 빛을 발하기 위해 많은 지식과 지혜를 섭렵해야 한다.
저자도 그랬다.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진화를 포기한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독서를 통해 얻은 것을 현실 속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막연한 계획을 쇄신하고 내면의 혁신을 시도할 때이다.
성공의 뜻은 절대적이지 않다.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자기가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사는 게 성공이다. 그러니 형태가 어떻든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성공을 향해야 한다.
나에게 있어 성공은, 세상에 선하고 강한 빛을 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 근본적인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베풀 수 있는 넉넉함을 갖춰야 하고 포용할 수 있는 가슴도 가져야 하며 스스로를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하니... 이 길은 정말 멀고도 멀며 언뜻 들으면 너무도 아득하고 이상적인 얘기 같겠지만 노력하면 그 뜻이 선명해지고 언젠가 실현하게 되리라 믿는다. 생각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사람을 만들며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으로 살아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