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콘서트
저자 : 황광우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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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과학콘서트''를 모방했다는 느낌에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막상 책을 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진짜 콘서트를 듣는 것처럼, 그리고 누군가 옆에서 얘기를 해 주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작가의 풍부한 철학지식에서 나오는 핵심적인 이야기에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문장은 어렵게 인식되었던 철학이야기를 친근감이 들도록 했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서 권하고 싶다. 편집에 있어서도 ''고전읽기'' 등 참조할 수 있는 부분과 직접적인 대화법도 좋다고 본다. 콘서트라 그런지 한 사람에 대한 내용이 약간 짧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 나오는 인상적인 문구를 소개한다. "이분의 말을 듣노라면 내가 참으로 모자라는 존재임을 절감해.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지. 솔직히 고백하네. 나는 마치 오디세우스가 귀를 틀어막고 요정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피하려 했듯이 소크라테스에게서 도망치려 한 적도 있었다네. 도망치려 할수록 수치심을 느꼈고 말이야. 이분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우연히 이분과 마주치지. 그럴 때면 정말 죽고 싶은 수치심을 느꼈다네. 어떨 때는 이분이 아테네에서 사라져주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더군. 소크라테스, 이분은 독사야. 이분과 철학적 대화를 하다 한 방 물리는 날엔 죽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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